피부상태 화상평가 방식 개발
피부상태 화상평가 방식 개발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1.07.19 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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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세이도, 금속이온 분포상태 간이 관찰

시세이도는 피부의 내부에 존재하는 칼슘이나 마그네슘 등의 금속이온의 분포실태를 한층 더 정밀하고 간편하게 화면으로 포착할 수 있는 피부상태의 화상화수법을 개발했다.



형광(螢光)시약을 침투시킨 한천을 피부조직에 붙여서 관찰하는 방법이다. 비용은 종전방법의 1백분의 1 이하로 저렴하다. 연구팀은 이 새로운 방법을 이용해서 건강한 피부와 거칠어진 피부의 금속이온 분포상태의 차이점도 밝혀냈다. 이 방식은 피부상태를 정확히 알 수 있으므로 거칠어진 피부의 개선용 화장품 개발이나 아토피성 피부염의 치료메커니즘 해명을 위해 이동될 수 있다.



이 새로운 수법은 피부조직중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금속이온의 분포실태를 신경세포의 관찰용 형광시약을 사용해서 관찰하게 된다. 두께 50마이크로(1마이크로는 1백만분의 1미터)의 엷은 한천(寒天)에게 시약을 침투시킨 뒤 그 위에 관찰하고자 하는 피부조직의 조각을 올려놓는다. 이 조각은 관찰대상 피부에서 근소하게 채취된 것이다. 이것을 다시 현미경에서 관찰하면 이온농도가 높은 부위는 강력하게 빛나는데 세포의 각 부위가 판별될 수 있을 정도로 현미경 관찰이 용이하다.



새 수법으로 건강한 피부와 각질층이 손상돼 거칠어진 상태의 피부를 비교했다. 건전한 피부에서는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이 피부를 구성하는 표피와 각질층의 경계에 집중적으로 존재하지만 일단 거칠어진 피부에서는 이 층이 확산되고 흐트러져서 거의 사라진 모습이었다.



건조한 피부에 칼슘이온과 마그네슘 이온을 칠한 후에는 그 피부 상태가 개선됐다. 금속이온의 도포는 이식용의 재생(再生)피부를 개량하는데 쓰여질 가능성도 엿보인다. 시세이도가 개발한 이 새로운 수법은 위벽이나 뇌·간장과 같은 인체장기의 상태를 평가하는 데도 사용될 수 있을 것 같다.



피부상태 관찰방식으로는 종전에 엑스선을 이용한 판촉방식이 있었지만 피부샘플을 동결건조하는 과정에서 본래의 이온분포가 달라질 가능성과 함께 이 장치의 비용이 비싸다는 단점이 있었다.



피부는 표피와 표피세포가 죽은 뒤 쌓이고 쌓여서 이뤄진 각질층으로 구성된다. 각질층의 가장 바깥쪽 부분이 벗겨지면 때로 변한다. 칼슘이온 등 금속이온은 세포 속으로부터 세포 밖으로 나와 세포끼리 부착시키는 역할을 맡은 지질의 기능을 제어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토피성 피부염이나 피부의 유전병인 다리에병에서는 칼슘이온의 농도 등이 깊이 관여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지목되고 있어 화상화 검사방식은 더욱 유용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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