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00년 학회가 7월 창립총회와 함께 1차 학술대회를 가진 지 3년이 지난 지금 화장품에 대한 관심이 자연스럽게 학회로 이어지면서 회원 확보 등을 통한 외형적인 성장은 어느 정도 이뤄졌다고 보고 있습니다.



앞으로 질적인 성장을 위해 학회 임원은 물론 6백여 회원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며 더욱 발전적인 학회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지난달 13일 리츠칼튼호텔서 제 3차 학술대회를 개최한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 박윤기(59)회장은 이날 열린 정기총회에서 유임된 것을 계기로 학회의 질적인 성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향후 학회 운영과 관련해 박 회장은 ▲ 식품의약품안전청과의 연계 ▲ 화장품업체와의 공동연구 ▲ 외국 학술단체와의 교류 등을 주요 사업으로 꼽았다.



특히 박 회장은 기존 학회의 주요 연구 내용이 기미·피부노화·여드름 등 피부과적 질환과 이에 대한 화장품의 연구에 치중을 했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청 등과 연계해 기능성 화장품의 심사통과에 관한 학술적인 근거를 마련하고 현재 일부 대학병원이나 연구소에서 진행되고 있는 화장품의 효능·유용성·안전성에 관한 연구를 주도, ‘대한코스메틱피부과학회에서 인정한 화장품’이라는 인식을 소비자에게 심어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세계적으로 유사한 학회와 각 국가의 화장품 비교연구를 공동으로 진행하는 등 학술적인 교류를 지속적으로 유지, 발전을 모색하면서 세계적인 학회로 발돋움해 나가겠다고 청사진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