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크펩타이드, 화장품 신원료 각광
실크펩타이드, 화장품 신원료 각광
  • 이원식 wslee@jangup.com
  • 승인 2003.05.28 07: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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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능성 제품화에 성공…뛰어난 보습효과 자랑
오마샤리프·애경·참존 등서 제품에 응용



누에고치가 피부미용을 위한 화장품용 조성물이나 각종 성인병 등의 예방에 이용되는 등 고부가가치 원료로 등장하고 있다.



최근 특허청은 누에고치의 핵심물질인 `실크펩타이드` 관련 특허출원은 지난 1995년부터 1998년까지 각각 2∼5건에 머물렀으나 1999년 12건, 2001년에는 17건으로 최근 들어 출원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용도별로는 실크펩타이드가 피부미용을 위한 화장품 조성물로 이용된 7건을 비롯해 실크펩타이드 제조방법 11건, 식품 첨가 25건, 특정질병의 치료제 이용 등 14건이다.



실크펩타이드 관련 기술은 과거 천연아미노산 공급원으로서 실크펩타이드를 식품에 첨가해 단순히 영양성분을 조절하는 것에만 머물렀지만 최근 들어서는 실크펩타이드의 새로운 생리활성을 이용한 고부가가치 기능성화장품의 원료, 기능성 식품, 당뇨병 치료제, 항암제 등 특정질병 치료제와 같은 의약학적인 용도로까지 확대되고 있다.



화장품 업체도 실크 펩타이드를 이용한 화장품 개발에 참여, 지난해 포쉬에연구소와 농촌진흥청 잠사곤충부가 실크 프로테인을 이용한 피부 친화성 소재 적용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으며 바이오랜드도 지난해 말 첨단 나노기술을 누에고치 단백질에 결합시켜 실크 세리신 단백질 미립자화에 성공했다. 특히 나노 단위로 작아진 실크 단백질은 피부 보습효과가 우수하고 다른 화장품 소재와도 결합이 뛰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실크가 함유된 화장품으로는 지난해 1월에 발매된 오마샤리프화장품의 리투앤과 애경산업의 프레시스 실크제닉이 있으며 참존(주)도 바이오랜드로부터 소재를 공급받아 천연 실크화장품을 선보일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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