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일 교류회 개회
제1회 한중일 교류회 개회
  • 장업신문 jangup@jangup.com
  • 승인 2006.03.05 10:5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5일 코엑스 그랜드볼룸서 환영 리셉션 --- 6일 주제 발표회





한중일 세 나라의 화장품산업의 교류 증진을 목적으로 하는 제1회 한중일교류회가 열리고 있다.



한중일교류회를 공동 주최하는 대한화장품협회(회장 서경배, 이하 협회)와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JCIA),·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CAFFCI)는 5일 오후 6시 코엑스 그랜드볼룸에서 환영 리셉션을 가진 데 이어 6일 ‘각국의 제도와 시장 현황의 변화’라는 주제로 발표회를 갖는다.



5일 있었던 환영 리셉션에는 이번 교류회를 공동 주최하는 협회 서경배 회장, 일본협회의 모리오 이케다 회장, 중국협회의 장 티에 쳉 이사장을 비롯해 식품의약품안정청 문창진 청장, 유럽협회(Colipa)의 베르틸 히링크(Bertil Heerink) 사무총장, 미국협회(CTFA)의 프란신 라모리엘로(Francine Lamoriello) 부회장 등 약 1백70명이 참석했다. 특히 일본에서 70여명, 중국에서 20여명, 유럽과 대만에서 각각 10여명 등 외국 협회와 업계 인사 1백20여명이 참가했다.



이날 서경배 회장은 개회사에서 한중일 삼국 화장품산업계의 우정의 결실로 교류회가 열리게 됐다며 제1회 한중일 교류회 참가자들에게 환영 인사를 했다. 서 회장은 이어 한중일 삼국은 인구, 경제 규모, 문화적 가치에서 세계적 관심을 끌 만큼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갖고 있으므로 삼국이 합력하면 세계 화장품 시장의 흐름을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며 삼국의 문화적 가치가 세계적으로 빛날 수 있도록 협력하고 이해를 증진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서 회장은 이번 교류회가 삼국간의 협력과 상호 이해 증진을 촉진해 제도와 문화를 새롭게 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개회사를 한 중국협회 장 티에 쳉 이사장은 중국은 화장품에서도 긴 역사를 갖고 있지만 최근 20여년간 특히 눈부신 발전을 이루었다며, 중산층의 확대와 삶의 질 향상에 따라 향후의 성장 잠재력은 여전히 크며 완벽한 생산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장 티에 쳉 이사장은 그러나 아직은 선진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이번 교류회를 통해 한일 양국으로부터 배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리오 이케다 회장은 화장품산업은 각국의 고유한 문화적 배경 위에서 발전하는 것이라고 지적하고 유네스코의 문화다양성협약을 상기시켰다. 모리오 이케다 회장은 이어 아시아 각국은 서로의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 존중하고 융합함으로써 새로운 가치를 창조하는 역동성을 보여 왔다면서 이번 교류회가 상호 이해를 더욱 증진시켜 각국의 문화적 다양성 위에서 아시아의 독특한 트렌드와 동양적 지혜를 제공하는 기회가 되고, 아울러 아시아 시장에서 제반 규정을 비롯한 여러 이슈에서의 조화를 향상시키는 장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모리오 이케다 회장은 또 한중일 삼국간의 조화가 아시아, 북미, 유럽간의 조화를 증진시킬 것이며, 궁극적으로는 전세계의 미와 건강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문창진 청장은 격려사에서 생활 수준의 향상으로 미와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서 화장품산업은 21세기의 성장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다면서, 국제 교역의 증가에 따라 국제적 협력이 더욱 필요해지고 있는 만큼 이번 교류회가 삼국의 화장품산업 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의미 있는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베르틸 히링크 유럽협회 사무총장은 축사에서 동서 교류의 증가로 이제 아시아와 유럽은 친밀한 통상 파트너가 됐고, 그에 따라 업계의 당면 과제는 세계적인 성격을 갖게 됐다며, WTO 기준을 만족시키며 공정한 경쟁이 이뤄지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히링크 사무총장은 이어 교류회가 아시아 업계간은 물론 아시아와 유럽간의 협력에 큰 획을 긋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협회의 프란신 라모리엘로 부회장은 축사에서 산업체간의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각 회원사가 세계시장서 잠재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최소한의 규제 환경이 바람직하다는 데에 동의할 것이라며 이런 면에서 교류회가 갖는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또 교류회의 비전을 높이 사며 활동 계획과 새로운 방안 모색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의지가 있다고 말했다. 라모리엘로 부회장은 이어 한미FTA협상이 화장품산업을 포함해 모든 산업에 새로운 촉매제가 되고 더 많은 기회를 공유하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상옥 회장은 건배사에서 협회장을 맡고 있을 때 중국 및 일본과 각각 교류회의 씨앗을 뿌렸는데 이제 한중일교류회가 이뤄져 경하한다며, 우리는 인류의 미와 세계의 평화를 선도하는 화장품산업에 종사한다는 공통의 아이덴티티를 갖고 있다며 건배를 제의했다.



6일 코엑스 그랜드 볼룸에서 ‘각국의 제도와 시장 현황의 변화’라는 주제로 열리는 발표회에서는 협회 안정림 부회장, 유럽협회의 베르틸 히링크(Bertil Heerink) 사무총장, 일본화장품공업연합회 토시타카 마키노 전무이사, 중국향료향정화장품공업협회의 동슈펜(Dong Shufen) 법률담당 주임, 미국협회의 프란신 라모리엘로(Francine Lamoriello) 부회장이 발표를 한다.



한편 환영 리셉션에서는 중국협회의 장 티에 쳉 이사장과 일본협회의 토시타카 마키노 전무이사에게 서경배 회장이 감사패를 증정했다



김승수 기자 sngskim@jangup.com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