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위사 가격잡기 자율노력 총력전
상위사 가격잡기 자율노력 총력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1996.01.25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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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평양, LG, 한불, 코리아나, 할인율 축소조정








년초부터 상위사를 중심으로 화장품 거래질서 정상화를 회복코자하는 자율적 노력이 가시화 되고있어 업계에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는가 하면 그 성과가 어떻게 나타날지 업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지금까지 장업사의 화장품거래질서 정상화 노력이 장협차원에서 이루어져 왔으나 일부 참여사들간의 견해차이로 무산되거나 중도에 중단됐던 점에 비추어 볼때 이번에는 몇몇사가 자율적으로 가격잡기에 나서 과거 어느때부터 추진력이 강하다는데 주목받고 있다.



장업계에 따르면 태평양, LG화학, 한불화장품은 내달부터 일선전문점에서의 판매가격 할인율을 40%이내로 한다는데 의견을 같이하고 이 같은 내 용이 담긴 공문을 지난 19일부터 일선 전문점에 우편으로 발송, 홍보하고 있다. 또 이들 3개사는 내달 1일부터는 「할인율 40%」라는 홍보 스티커를 전국 추요 전문점에 배포하고 협조하지 않는 전문점에 대해서는 관할 대리점의 제품공급을 중단하는 한편 당국에 세무고발까지 불사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겠다는 방침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들 3사는 이같은 거래질서 정상화노력을 올부터 본격 가동된 거래질서 정상화 추진위원회 사무국과 유기적인 관계를 갖고 추진키로 했다.



이와관련 태평양은 일선 전문점의 판매할인율을 40%로 제한한다는 대체 방안으로 대리점과 전문점에 그에 상응하는 이익 보전 방안을 강구해 실시할 것으로 알려졌으며LG화학도 판촉방법을 대폭 수정할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기존 덤형식이었던 판촉방법에서 벗어나 올부터는 판촉물이 가격결정에 영향을 줄 수 없는 방법으로 지원한다고 설명하고 이는 본사 공급가격이5% 이상 상승되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이들 3개사의 이같은 결정은 중역진들의 사전교감이 지난해말부터 있어온데다가 화장품 가격제도변경이 상반기중에 실현되기 어렵다는 판단에 따라 우선적으로50∼60%대의 과대할인율을 낮춰야 한다는 위기의식이 맞아 떨어졌기 때문으로 보여진다.



이들 3개사 이외에도 년초 정도영업을 선언한 코리아나도 가격질서 잡기에 나서고 있다. 코리아나는 일선 전문점에서의 할인율을 30%로 대폭 축소하고 이를 뒷받침해 주기위해 대리점 출하가를 2% 포인트 높이기로 했다. 특히 코리아나는 거래정상화와 과다할인율 방지를 주내용으로 담은 홍보문안을 이달안에 우편으로 일선 전문점에 발송해 가격정상화 노력 의지를 밝힌다는 방침이다.



이와관련 유상옥 코리아나 사장은 가격질서 회복 여부가 올한해의 영업 성패를 판가름하는 중요한 척도가 되고 있다고 말하고 각사는 방관하는 자세가 아닌 자율적이고 능종적인 실천적 모습을 보일 때라고 강조했다.



한편 태평양, LG화학, 한불화장품은 오는 27일까지 일선 전문점에 ▲유통및 가격질서 확립에 앞장서겠으며 2월1일부터 제값받기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전문점의 수익성 보장과 소비자의 신뢰도 회복및 권익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전문점간 단순 가격경쟁에서 탈피,질적 서비스 경쟁을 할수 있는 시장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는 내용의 홍보문안을 우편으로 발송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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