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아줌마축제는 (사)아줌마가키우는아줌마연대 주최, 서울시와 송파구 후원으로 개최되어 대한민국 아줌마들을 한 자리로 모아 내재된 끼와 능력을 당당하게 보여줄 수 있는 장을 열어주는 자리로 많은 시민들이 함께 모여 가정과 일터에서 수고하는 아줌마들을 격려하고 응원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아줌마가 주인이 되는 이 날 행사에서는 아줌마 코스프레 퍼레이드, 아줌마의 일감 영상상영, 아줌마 뮤지컬단의 뮤지컬공연 및 밴드·댄스·악기연주 등의 동아리공연 등이 진행됐다. 특히 다양한 국적의 다문화여성으로 구성된 마임극단의 공연은 국적과 언어의 한계를 넘어 마임공연을 통해 행복한 그들의 세상을 보여주어 많은 이들의 박수와 격려를 받았다.
분장협회의 회원들은 코스프레 퍼레이드팀의 분장을 함께 준비하며 참가한 ‘아줌마’들을 응원하였으며, 코스프레의 소품과 의상들을 함께 챙기며 아줌마들의 끼와 자신감을 보여줄 수 있는 공연을 준비하는 데에 힘을 보태며 격려했다. 이날 코스프레 행사에는 아줌마들이 백설공주와 요정, 피터팬과 해적, 해리포터에서 등장하는 마법사들과 군인 등 다양한 캐릭터를 재미있게 소화하며 참가한 이들에게 무한한 즐거움과 웃음을 제공했다.
행사를 주최한 (사)아줌마가키우는아줌마연대의 임정숙 대표는 “이번 행사를 통해 아줌마의 노동 가치를 알고 스스로를 평가하고 칭찬하며 더 자은 발전적 미래를 위해 나아갈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행사에 함께한 분장협회 장화연 회원은 “벅찬 가사노동으로 한숨 쉬며 살아가는 아줌마들이 있는 반면, 이런 공동의 행사를 통해 자신감에 가득 차 있는 아줌마들을 보니 벅찬 희망이 보이는 듯하다”며, “세상의 아줌마들이 본인의 능력에 대한 자신감과 활발한 사회활동을 통해 즐거움과 더불어 건강한 생활을 유지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는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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