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계에 헤어스케치 확산
미용계에 헤어스케치 확산
  • 최혜정 schoi81@hanmail.net
  • 승인 2000.03.02 12: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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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대·쥬뗌 등 나서 디자인 기초개념 강조



“모든 디자인은 그림에서 출발한다”

지난 90년대 말 ‘미용은 예술’이라는 측면에서 디자인의 기초인 스케치를 미용에 도입하기 시작한 헤어스케치 교육과정이 최근들어 일부 전문대학과 재교육과정, 프랜차이즈 미용실 등을 중심으로 개설되면서 일반 미용인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다.

헤어스케치는 인테리어 디자인의 기초인 평면도나 설계도에 비유되는 것으로 미용실을 찾은 고객과의 상담에서 필요한 헤어디자인의 설계도이다. 고객의 얼굴형과 스타일에 어울리는 헤어스타일을 3분 내에 선으로 그려 보여주고 미리 스타일을 가늠해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특히 미용이 기능이 아닌 예술로서 사전에 헤어스타일을 디자인하는 것은 필수적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숙대는 이미 미용산업최고경영자과정에 헤어스케치 과목(담당교수 박경숙)을 전공필수로 선정해 두고 스케치 작품 발표회 등으로 일반 미용인들에 대한 홍보를 하고 있으며 수원여대, 광주보건대 등 일부 미용관련 전문대학에서도 헤어스케치를 학기당 이수과목으로 선정해 두고 있다.

미용실 가운데는 쥬뗌헤어갤러리(대표 김신영)가 지난달 초 헤어스케치 연구원을 오픈하고 헤어디자인의개념을 정립하고 헤어스케치의 기본을 다질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설했다.

이와관련 김신영 대표는 “헤어스케치는 지난 17여년전 현 숙대 미용과정 초빙교수인 박경숙 씨가 국내에 최초로 도입해 교육해 왔으나 아직까지도 완전히 보급이 되지 않은 실정”이라며 “미용을 기능이 아닌 예술로 인지할 때 자격시험에, 그리고 미용실의 필수 아이템으로 선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근에는 일반 고객들을 타깃으로 만든 헤어스타일 북 ‘헤어모드 2000(저자 임경근)’도 출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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