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료 전문성으로 "국내 틈새시장 공략"
원료 전문성으로 "국내 틈새시장 공략"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4.04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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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코텍, BRB社 실리콘 '한국 독점 공급 체결'

 
"한국 화장품 원료 시장 경력 30년으로 국내 틈새시장을 공략할 것이다"

임동식 에코텍 대표는 지난 8월에 글로벌 실리콘 원료 기업 BRB와 한국독점공급계약 체결을 맺고 에코텍의 도약을 꿈꾸며 실리콘 원료 국내 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서고 있다.  특히 한국이란 나라에 대해서 작게만 생각했던 BRB사는 한국의 뷰티산업의 빠른 성장세와 시장현황을 맞닥드리고 한국시장에 원료판매를 위해 적극적이라고 임 대표는 밝혔다.

에코텍이 독점계약권을 체결한 BRB인터네셔널은 2011년 30주년을 맞은 회사로 지난 1999년 ISO 인증을 (9001-2000/14001) 받으며 빠르게 성장해 현재는 각종 산업·생활재 용도로 실리콘을 전세계에 수출하는 글로벌 기업이다. 특히 바디케어, 색조화장품, 헤어케어 등의 검증 받은 품질의 원료를 폭 넓은 가격으로 제공하고 있다.

에코텍은 실리콘이라는 특화분야로 국내의 원료 수입사들을 포함해 약 2천여개의 달하는 원료회사들과 차별화를 두고, 국내의 원료부문 대기업들이 진출해 높은 시장점유율을 선점하고 있는 분야와는 별개로 틈새시장을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임 대표는 "지난 8월 BRB사와 한국독점체결을 맺은 이후 애경 등 여러 거래처와 실질적인 공급 얘기가 오가고 있다"며 "사실 대기업들과 직접적으로 경쟁해서 출혈경쟁을 하기보다는 대기업들이 사업 확장을 하지 않은 분야, 즉 틈새시장에서 승부를 낼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이 원료시장에서 살아온 기간이 30년이 넘었다. 소신과 지금까지 해온 거래관계에 대한 투명성이란 바탕아래 고객과의 신뢰와 원료에 대한 전문성으로 접근한다면 충분히 해낼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유럽시장에서 업계 동향 및 신소재 원료 개발 등에 대한 정보들에 대해서 BRB측을 통해 신속하게 접해 국내 도입에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임 대표가 강조하는 ‘원료에 대한 전문성’은 약 2천여개의 회사로 이뤄져 치열한 경쟁구도로 치닫고 있는 국내 원료 시장에서 살아날 수 있는 좋은 대안이 될 수 있다. 각 회사가 보유한 원료나 판매권 등이 결국 전문성의 결여로 이것저것 다 파는 만물상이 돼버린 현 시점에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임 대표는 “쉽게 얘기해서 요즘 원료시장을 보면 호객행위와 비슷하다. 원료상들이 너무 많고 주종목 없이 판매가 이뤄지다 보니 회사마다 취급품목의 전문성이 떨어지게 되고 결국 끼워팔기가 일어나고 상도의 자체가 없어지는 것이 문제다”라고 꼬집으며 “어렵긴 하겠지만 에코텍은 실리콘 분야 제품의 전문성으로 승부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국내 원료 시장의 활성화와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원료개발을 위한 기초기술력에 대한 투자도 필요한데, 대부분의 원료회사들이 영세한 점을 고려할 때 정부차원의 지원도 고려해야 할 점”이라고 전했다.

에코텍은 올한해 BRB 실리콘 판매와 더불어 제독유황에 대한 자체개발을 마치고 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선다. 원료에 대한 어류테스트 등(동물실험 규제 이전)은 이미 마친 상황이고 샘플을 갖고 영업에 나설 계획이다.

임 대표는 “급변하는 화장품 시장의 요구에 부응하고, 실리콘원료 분야의 전문성을 갖고 고객들에게 신속하게 제공하고 만족으로 부응할 수 있는 에코텍이 되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BRB 실리콘 한국독점공급계약을 통해서 우수한 품질에 기초한 화장품 원료의 공급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문의 : 032-671-0920
http://www.ecotech12.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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