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정책과 '정부입법' 힘 실렸다
화장품정책과 '정부입법' 힘 실렸다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4.15 10:5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화장품법 제정 주도, '처' 승격에 맞는 역할 확대

 
식약처 화장품정책과가 박근혜 정부 출범과 함께 승격된 '처' 의 위상에 맞는 역할을 수행한다.

11일 화장품정책과에 따르면 과거 식약청이 '처'로 승격됨에 따라 화장품정책과가 화장품법 법 제정 업무를 주관하는 등 정부입법 주무부서가 됐다.

과거 식약청 시절에 복지부에서 주관하던 화장품법 제정 관련 업무가 화장품정책과로 이관된 것이다. 이에 따라 화장품법과 관련된 정부입법과 의원입법 등에 화장품정책과의 주도적인 역할이 예상된다.

식약처 관계자는 "처로의 승격에 따라 화장품정책과의 역할이 확대됐다"며 "특히 화장품법 제정업무가 화장품정책과로 복지부에서 넘어옴에 따라서 더욱 주도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고 말했다.

화장품업계발전과 안전성을 위한 교육도 강화된다.

현재 식약처가 지정한 4개 지정교육기관을 통해 화장품 제조판매자 의무 교육은 물론 CGMP 교육 등 CGMP시설확충과 같은 하드웨어적인 측면과 동시에 인적자원의 교육을 통한 소프트웨어 측면도 강화할 방침이다.

또한 인천의 남동공단처럼 교육대상이 밀집됐거나, 업체에서 교육이 필요하다고 요청이 올 경우 찾아가는 교육도 실시할 계획이다. 더불어 현실성 있는 교육 프로그램을 위해 소비자단체가 주도하는 기업교육 프로그램을 개발 교육할 예정이다.

화장품정책과 주요역할인 안전관리와 더불어 업계발전을 위한 진흥에도 초점을 맞춘다. 식약처의 안전관리 역할은 분명히 하되 최소한의 관리기준으로 진흥과 관리란 양면성을 고려할 방침이라고 식약처 관계자는 전했다.

한편 식약처 화장품정책과는 식약처 승격에 따른 화장품 업계 발전방안과 안전확보 등의 화장품정책방향에 대한 화장품제도기술전문가협의체 회의를 지난 5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이정석 바이오생약국장,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 등 식약처 관계자들과 대한화장품협회, 대한화장품산업연구원, 아모레퍼시픽, LG생활건강, 학계 관계자 및 소비자단체 등 산학연관 관계자 80여명이 참석해 화장품 산업의 중장기 계획들에 대해서 논의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번 회의에서는 △식약처 승격에 따른 화장품 안전확보 및 산업발전방안 △전문가.언론 정책참여를 통한 소통활성화 및 네트워크 확립방안 △위해 화장품의 완벽차단을 위한 감시개선 방안 △화장품 분야 담당자의 고객만족도와 청렴도 향상 방안 등이 집중 논의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영옥 화장품정책과장은 "이번회의는 제조사와 판매사, 외자사, 원료사, 언론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화장품 안전관리 의견 수렴의 장으로서 마련됐다"며 "이번 회의를 통한 의견수렴을 통해 화장품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또한 "GMP 로드맵 구축을 위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한 뒤 상반기 중에 GMP 로드맵을 결정할 예정이다"고 덧붙였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