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화장품 의료바이오 산업 메카'
충북 '화장품 의료바이오 산업 메카'
  • 문정원 기자 kpa0@jangup.com
  • 승인 2013.05.02 1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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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억원 투입 '코스메슈티컬 개발지원센터' 건립

 
충청북도(지사 이시종)가 화장품과 의료ㆍ바이오 기술 융합 산업을 지자체 집중 사업으로 정하고 적극 육성에 나선다.

2일 충청북도는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지원센터와 화장품 뷰티멀티콤플렉스, 뷰티 전문 산업단지 조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오송 화장품·뷰티세계박람회 개최를 발판 삼아 계기로 화장품·뷰티산업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도 관계자는 "최근 중앙부처를 방문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며 "이들 사업은 오송의 우수한 바이오 인프라와 화장품 산업을 접목, 충북을 '화장품·뷰티 산업의 메카'로 삼기 위해 꼭 필요하다"고 말했다.

글로벌 코스메슈티컬 개발지원센터는 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에 입주할 세명대병원 한방바이오 임상시험센터에 들어설 예정이다.

이 센터는 한방과 화장품을 융합한 제품의 효능을 평가하고 안정성 인증지원 등의 사업을 펼치게 된다. 코스메슈티컬은 화장품(cosmetics)과 의약품(pharmaceutical)의 합성어다.

도는 이 사업에 200여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정부의 추가경정예산안에 국비 85억원이 반영되도록 노력하고 있다.

화장품 뷰티멀티콤플렉스는 상설 아웃렛 매장, 시제품 제작지원실, 시험연구시설 등 화장품 관련 산업을 집적화하기 위한 것이다. 80여개 기업·기관이 입주하는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도는 오송 제2생명과학단지나 진천을 건설 후보지로 보고 있으며 내년부터 5개년 사업으로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뷰티전문산업단지에는 화장품 관련 생산시설, 물류센터, 의료기기 생산시설 등을 집중적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단지 조성 후보지로는 진천이 꼽히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들 사업을 추진하면서 관련 조례 제정과 뷰티 산업 기본계획 수립 등을 통해 화장품·뷰티 산업 육성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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