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11.7% 증가했으나 가맹점 수는 2% 증가하는데 그쳐 브랜드 수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화장품 업종은 신규 개점률은 1.8%로 낮은 반면, 폐점률은 28.8%로 높았으며, 가맹점 평균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8.7% 감소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가맹본부 등록 정보공개서를 토대로 발표한 ‘2020년도 가맹산업 현황’에 따르면 등록 기준 가맹본부 5602개, 브랜드 7094개, 가맹점 25만 8889개로 5년 연속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브랜드 수는 전년대비 11.7%로 크게 상승해 코로나19상황에도 불구하고 가맹본부 측의 창업노력이 활발는 분석이다.
가맹점 수는 전년대비 1.9% 상승하여 브랜드 수에 비해 증가폭이 크지 않았으며, 업종별로는 외식업종이 전체 가맹점수의 약 50%를 차지했다.
가맹점 수 100개 이상인 대형 브랜드는 5.7%에 불과한 반면, 가맹점수 10개 미만인 브랜드는 전체 65.3%에 달했다.
외식업종은 브랜드 5404개, 가맹점 수 12만 9126개로 전년대비 각각 12,8%, 5.3% 증가하였으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3억 1000만원으로 전년대비 0.3% 감소했다.
서비스업종 브랜드는 1340개로 전년대비 7.3% 증가했으나, 가맹점수는 7만 1476개,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1억 3000만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 7.7% 감소했다.
교과업종의 경우 개점률이 22.6%로 매우 높았던 반면, 폐점률 역시 20.1%로 높아 창업은 물론 폐업도 많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소매업종 브랜드는 350개, 가맹점 수는 5만 8287개로 전년대비 각각 12.2%, 3.3% 증가했으나, 가맹점 평균매출액은 약 5억 6000만원으로 전년대비 0.4% 감소했다.
편의점업종의 경우 가맹점수가 총 4만 5555개로 전년대비 6.7% 증가하였으며, 신규 개점률도 12.3%로 높았다. 반면 화장품업종의 신규 개점률은 1.8%로 낮은 반면 폐점률은 28.8%로 높았으며, 가맹점 평균매출액 역시 전년대비 8.7% 감소했다.
공정위 관계자는 “가맹본부의 온라인판매 확대에 따른 오프라인 가맹점주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온라인판매 관련 정보공개서 기재사항 확대, 표준가맹계약서 제·개정, 온·오프라인 상생모델 발굴·홍보 등의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