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 결과
최근 바이오 산업기술을 적용하는 화장품 기업이 늘어나는 등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벤처기업들의 R&D 투자액이 꾸준히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중소기업청이 벤처기업들의 정확한 실상을 종합적으로 파악하기 위해 실시한 2001년도 벤처기업 정밀실태조사의 결과에 따른 것으로 향후 벤처기업의 역할이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벤처기업들의 연구개발 투자액은 지난 99년 2억6천3백만원에서 지난해 3억6천7백만원으로 증가했고 올해는 6억7천6백만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2000년 말을 기준으로 매출액증가율은 44.3%로 일반중소기업의 12.5%, 대기업의 16.7%보다 높은 매출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벤처기업이 국내 산업과 기업이 추구하는 고부가가치화를 달성하는데 앞장서고 있음을 보여줬다. 고용증가율에 있어서도 일반기업보다 6.4배나 높은 것으로 나타나 실업난 해소에도 상당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기업의 기술력 수준에 관한 조사결과는 자사의 기술력이 세계수준과 비슷하거나 동일하다고 응답한 비율이 44.4%에 달해 기술력에 대한 벤처기업인의 자부심이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높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특허권 등 지적재산권 보유도 계속 증가했다.
1개 벤처기업이 보유한 평균특허권수는 99년 0.9개에서 올해 3.2개로 증가했고 특히 해외지적재산권은 0.3개에서 올해 5.6개로 크게 늘어났다. 반면 매출액대비 경상이익률은 4.9%로써 전년도의 7.3%보다 낮아져 벤처기업들의 외형은 커졌으나 치열한 경쟁 등으로 수익성이 다소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중기청은 이번 조사결과를 토대로 국내 벤처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인프라 구축 등 벤처산업의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는 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 벤처기업의 R&D 투자현황 <단위: 백만원>
1999년 | 2000년 | 2001년(예상치) |
263.1 | 367.7 | 676.3 |
기사입력일 : 2001-09-07
저작권자 © 장업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