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름개선소재 효능 판별기술 소개
주름개선소재 효능 판별기술 소개
  • 김승수 sngskim@jangup.com
  • 승인 2008.10.17 16: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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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물공학회 학술대회 화장품분과 논문 12편 발표


단백질 수준에서 주름 개선 소재의 총체적인 기작을 동시다발적으로 살펴볼 수 있어서 유용한 툴이 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기법이 소개돼 관심을 끌었다.




지난 6, 7일 이틀간 제주 ICC에서 개최된 2008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대회에서 아주대의 변상요 교수는 기존의 단순 스크리닝과는 달리 총체적인 기작을 동시다발적으로 단백질 수준에서 살펴봄으로써 보다 정밀하게 주름 개선 소재의 효능을 판별할 수 있는 프로테오믹스 기법을 선보였다. 이 기술은 기존 몇 가지 표준물질에서의 효능이 비교적 정확히 판독되어 주름 개선 소재 개발의 유용한 툴이 될 수 있음이 입증되었다. 




이번 한국생물공학회 추계학술발표대회 화장품분과에서는 모두 12편의 논문이 발표돼 생물공학계에서도 화장품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보여 줬다.




박덕훈 바이오스펙트럼 사장은 제주산 병풀과 대황에서 분리된 신규 주름 개선 소재인 아시아티코사이드와 에모딘에 대한 상업화의 전 과정을 발표하여 크게 호응을 얻었다.




일본 동경공업대의 겐지 이모카와 교수는 멜라닌 생합성 과정과 만들어진 멜라닌이 각질형성세포로의 전달과정에서 당전이과정의 중요성과 관련된 생화학적 기작을 조절할 수 있는 다양한 물질들에 대하여 수년간의 연구를 정리하여 발표하였다.


이남호 제주대 화학과 교수는 제주에 자생하는 수 종의 식물로부터 미백소재 개발에 관하여 발표하였으며, 김은기 인하대 교수는 미백물질을 찾기 위해 멜라닌 생합성 과정에 가장 중요한 펙터인 MITF 단백질칩을 사용한 새로운 시도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경상대 피부과의 윤태진 교수는 분자생물학의 모델동물인 제브라피쉬라를 사용하여 발생과정에서 미백물질의 독성과 동시에 미백효과를 살펴볼 수 있는 방법을 여러 예를 보여주며 비교적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박장서 동국대 교수는 말레이시아에서 유명한 특정 식물에서 강력한 미백물질이 있음을 확인하였고, 동시에 이 추출물이 주름 개선효과도 있는 것으로 확인하였으며 현재 단일물질 분리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서울대의 김병기 교수는 바이오컨버젼 기술을 이용하여 Didzein과 같은 유효성분을 여러 가지 유도체로 만들어 새로운 기능성 소재로 사용할 수 있음을 증명하였다.




태평양 제약의 황재성 박사는 유일하게 아토피와 관련된 새로운 리피드복합체가 아토피에 매우 유효하다고 발표하였다.


또한 콧데의 감창호 사장이 최근 인기가 있는 발효화장품 소재화에 대한 발표를 하였다. 발효화장품 소재가 인기가 있으나 발효산물은 원재료와는 다른 특성을 나타내는데 여러 종류의 물질이 동시다발적으로 변하기 때문에 QC가 어렵고 새로 만들어진 발효산물이 유용한 지, 안전한지, 어떤 물질을 지표로 할 것인지 등을 결정하고 알아보는 것이 매우 어렵다고 호소하였다.




또 TEN의 서중진 대표는 프랑스 유기농 인증기관인 에코써트의 규정과 여러 가지 관련 사항을 알기 쉽게 설명하였다.




학회의 한 관계 인사에 의하면 관련 학계 및 업계 인사들은 최근 몇년간 생물공학회에서 화장품분과에 대한 관심도가 매우 급속히 증가하고 있는바, 이는 미래 화장품산업 발전의 가능성을 비교적 높게 예측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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