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남자가 향기로워지는 계절
여름, 남자가 향기로워지는 계절
  • 조성미 shine@jangup.com
  • 승인 2009.06.17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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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향취의 남성화장품 출시 잇달아


여름 시즌을 맞아 세련된 향으로 무장한 남성 기초 화장품의 출시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기존 남성화장품의 경우 잦은 면도로 인한 피부 자극을 진정시키고 여성보다 피지 분비가 활발한 남성의 피부 특성을 고려, 비교적 많은 양의 알코올이 함유되어 있었다. 이런 탓에 일명 ‘아저씨 스킨 냄새’라고 불리는 자극적인 향으로 젊은층에서는 남성용 제품의 사용을 꺼리기도 했다.


최근 출시된 남성화장품들은 젊은층의 욕구와 트렌드를 반영, 모공 관리와 자외선 차단 등의 기능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알코올 도수를 최소화하고, ‘아저씨 스킨 냄새’에서 벗어나 세련된 향으로 남성의 매력을 더욱 높여주고 있다.


라미화장품은 전문점 전용 브랜드 ‘소르띠에’에 새로운 남성라인을 추가했다. 펩타이드 화장품 ‘소르띠에 리베로 포맨’은 자유로움이라는 의미의 리베로에 걸맞게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심신의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아로마틱 후레쉬 향취를 채택했다.


바르는 순간 베르가못, 라벤더의 풍부한 첫 향이 피부를 감싸며 이어 부드럽게 퍼지는 제라늄의 은은한 플로랄 향이 전해지고 샌달우드와 엠버의 차분한 향으로 마무리되어 남성 화장품 특유의 향취에서 탈피한 것이 특징이다.


소망화장품은 꽃을 든 남자 브랜드의 대표 남성화장품 ‘이모션’에 그루밍 세대의 감성을 반영, 젊은 세대를 공략하고자 12년만에 리뉴얼 제품을 선보였다.


리뉴얼된 이모션은 피지.모공 라인의 ‘꽃을 든 남자 이모션 소울 포어 솔루션’과 트러블 전용라인 ‘꽃을 든 남자 이모션 퓨어 클리어링 케어’로 알코올 도수를 낮추고 은은한 그린허브 계열의 향으로 대채해 부담없이 피부를 케어할 수 있도록 했다.


에스까다코스메틱의 이중 기능성 남성 스킨케어 신제품 ‘옴므 듀얼리스트’는 겉은 번들거리나 속은 건조한 ‘이중적(DUAL)’인 남성 피부를 위해 특별히 처방된 전문 솔루션 제품이다.


특히 주름개선과 미백의 이중(DUAL) 기능성과 함께 부드러우면서도 강인한 면모를 상징하는 모던 우디 쉬프레 향이 상쾌하고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함으로써 남성의 ‘매력 관리’를 돕는다.


LG생활건강의 대표 남성 화장품 브랜드 보닌에서는 ‘보닌 RX스포츠 라인’을 출시했다. 이 제품은 스킨,로션,자외선 차단제, 쉐이빙 클렌저, 헤어&바디 클렌저, 머슬업 젤, 풋 스프레이 등 총 8종으로 구성됐으며, 시원한 느낌이 강한 아로마틱 그린 워터리 향이 함유돼 강한 알코올 향의 부담을 줄이고 스포티한 이미지를 주고 있다.


웰코스가 선보인 ‘도무스 더 맨 2종’은 애프터쉐이브와 에멀전으로 구성, 기존 남성화장품보다 순하면서도 시원한 향을 개발해 그동안 강한 향 때문에 남성화장품의 사용을 꺼리던 남성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웰코스의 상품기획 담당자는 “남성 화장품의 강한 향을 싫어하는 소비자를 위해 시원한 향의 남성 화장품을 개발했다”며, “특히 번들거리기 쉬운 남성피부의 유·수분 밸런스를 맞춰 주는 제품으로 특히 여름철 사용하기 좋은 제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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