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히트아이템 ‘마스크팩’ㆍ‘동물크림’
상반기 히트아이템 ‘마스크팩’ㆍ‘동물크림’
  • 김진희 기자 jini@jangup.com
  • 승인 2015.07.03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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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릭터 마스크팩, 동물성분 함유 화장품 트렌드 주도

 
올 상반기 히트아이템은 단연 마스크팩과 동물성 크림이다. 국내 H&B숍과 면세점 등 유통가에서 상반기 가장 많이 팔린 제품도 마스크팩과 동물성 성분을 함유한 제품이다.

특히 국내외를 불문하고 ‘팩증샷(마스크팩을 얼굴에 붙이고 사진을 찍어 SNS 등에 올리는 것)’이 SNS 채널을 통해 이슈화되면서 팬더, 호랑이, 수달 등의 동물과 슈렉 캐릭터가 삽입된 마스크팩의 인기가 급상승했다.

에스엔피화장품(SNP화장품)을 개발하는 화장품 벤처기업 에스디생명공학은 국내 최초로 캐릭터 마스크팩인 'SNP 동물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동물 얼굴 모양의 마스크팩으로 호랑이, 팬더, 수달, 용 얼굴 모양의 4종으로 선보여 인기를 끌었다.

메디힐은 '마스크 드레스' 마스크팩을 출시했다. 특허 받은 제조 공법으로 피부 착색은 물론 물빠짐이 없는 안전한 마스크팩이다. 코드 블랙, 코드 바이올렛, 코드 레드, 코드 블루 등 4종으로 출시됐다.

리더스코스메틱은 숯을 원단에 방사해 만든 ‘블랙 마스크’를 출시해 국내외에서 판매고를 올리고 있다. ‘스텝솔루션 블랙 마스크 시리즈’는 숯의 일종인 비장탄을 원단에 방사해 만든 시트를 사용해 기존 흰색 마스크 시트와 차별화했다.

엔코스는 이미지 인쇄 기술과 하이드로겔 마스크의 기술을 융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서진 이노베이션과 협업해 이미지가 인쇄된 마스크팩 원단에 하이드로겔을 코팅해 피부에는 인쇄면이 직접 닿지 않는 제품을 출시했다.

또한 지난해는 달팽이 크림류가 인기였다면 올해는 국내외 소비자들에게 안티에이징 크림으로 주목받는 마유크림과 각종 동물성 성분을 함유한 제품들이 속속 선보이며 화제를 낳았다. 이는 중국인들의 취향을 반영하고 중국시장을 겨냥한 제품으로 실제 엄청난 매출을 올려 유사 제품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마유 성분을 함유한 크림, 마스크팩, 비비크림 등으로 다양화돼 당분간 마유 화장품의 인기는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달팽이와 마유에 이어 사람의 모유성분과 흡사한 당나귀유, 산양유, 낙타유, 악어오일 등을 함유한 제품이 다양하게 출시되고 있다.

LG생활건강은 실제로 모유성분인 프로스틴을 함유한 '프로스틴 킵 마이 베이비'를 출시했다. 토니모리도 최근 뉴질랜드에서 자연 방목해 자란 산양에서 얻은 산양유 추출물을 주 성분으로 한 '내추럴스 산양유 스킨케어 라인'을 선보이기도 했다.

프로랑스 화장품은 불포화 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는 마유 성분을 사용한 마유크림을 출시했다. 입큰은 제주산 마유에 미네랄 컨실러 파우더를 더해 피부 고민을 한 번에 해결해 줄 올인원 BB크림인 ‘더 럭셔리 다이아몬드 마유 BB 크림’을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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