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킨케어 ‘타깃 마케팅’활기
스킨케어 ‘타깃 마케팅’활기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3.02.18 11: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유럽, 10대 전반 포함 ‘ Y 세대 ’ 공략에 초점
세계 매출 1위인 로레알은 지난해 10월에 미국 여성미용전문지에 자사제품을 연령층 별로 구분해서 홍보하는 광고를 게재해 눈길을 끌었다.



이 광고를 보면 20대 여성, 즉 ‘개성의 연령층’을 위해서 로레알은 포밍 클랜저 제품인 퓨어존을 권장한다. 또 30대와 40대 여성, 즉 ‘확신의 연령층’을 위해서는 보습제인 비지블리절츠 스킨리뷰잉 모이스처라이저를 추천했다.



이와같은 ‘요람에서 무덤까지’의 전방위 마케팅 전략은 제품의 구매층을 두텁게 하고 브랜드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여러 메이커들 사이에서 애용되기 시작했다.



TNS조사에 따르면 유럽 5개국의 조사 대상지역 여성들이 항노화 제품의 사용개시 연령을 차츰 앞당겨 일찍부터 애용하는 추세가 뚜렷하다.



프랑스 여성의 모이스처라이저와 안티에이징 스킨케어제품 사용률이 16.3%에 달해 항노화 제품 애용순위 2위를 차지했다. 이는 12%가 34세이하의 젊은 여성이며 25%가 35~44세 갱년기 이전의 비교적 젊은 장년층 여성이었다.



한편 영국 여성의 안티에이징 제품 사용개시 시기는 유럽에서 가장 빠르며 사용자의 24%가 24세 이하이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스페인 여성의 안티에이징제품 사용자의 약 40%가 55~64세 연령층에 속한다. 이상과 같은 숫자로 미뤄 포화 상태에 근접한 시장이라고 할지라도 일부 연령층의 여성 수요가 왕성하고 잠재력이 있는 만큼 시장확대의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됐다.



에스티 로더의 세계사업 그룹의 패트릭 부스케샤방느 사장은 “우리의 시각으로는 유럽시장을 성숙된 포화상태로 보지 않는다. 영국·스페인·독일에서 화장품 소비는 아직도 늘어날 여지가 많으며 따라서 에스티로더의 브랜드 제품들의 공급도 신장할 것으로 본다”고 낙관했다.



에스티로더의 브랜드 제품은 유럽지역의 스킨케어 총매출의 18%를 차지한다.



10대 연령의 어린층을 겨냥

각 스킨케어 브랜드들이 겨냥하는 특수 대상은 젊은 소비자들이다. 영국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기관인 민텔의 최신 조사 보고서 ‘틴에이저의 몸단장 습관’은 유럽여성들의 피부관리 습관이 10대 틴에이저의 연령층 때, 즉 피부문제와는 싸울 필요도 없는 나이 때부터 시작된다고 밝혔다.



15세 내지 19세까지의 10대후반 연령층은 이미 화장품 토일레트리 제품을 광범위하게 사용하는 본격적인 소비자이며 피부와 두발, 그리고 개성적인 신선미와 메이크업을 위해 여섯분야에 걸친 애용제품을 갖고 있다. 메이커들은 바로 이런 수요를 충족해주기 위해 틴에이저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