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양판브랜드 1위 ‘니베아’
유럽 양판브랜드 1위 ‘니베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3.02.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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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지명도· 선호도· 사용도 등 종합평가
브리짓테 유로뷰티 서베이



화장품 토일레트리 제품의 브랜드에 관한 유럽 소비자의 선호도와 사용실태 조사가 독일 시장조사 회사인 브리짓테 커뮤니케이션즈사가 실시하는 프로젝트 ‘브리짓테 유로뷰티서베이’에 의해서 이뤄졌다.



이 조사는 유럽 5대 소비국 (프랑스·독일·이탈리아·영국·스페인)의 15세부터 64세까지의 여성 3천9백41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조사내용은 △ 특정브랜드를 알고 있는가 △ 특정브랜드를 좋아하는가 △ 어떤 브랜드를 현재 사용하는가 등 세가지 질문에 대한 답변결과이다.



이번 결과에는 브랜드 자체의 매출실적이나 시장 점유율과는 다소 차이가 있지만 소비자의 선호도와 사용실태가 반영돼 있다. 이 조사는 양판브랜드와 고급브랜드를 구별해서 실시됐다. 대량판매 브랜드 중에서는 바이어스도르프의 니베아가 톱을 차지했으며 로레알이 2위였다.



3위 에이본은 브랜드명이 잘 알려져 있지만 이에 비해 소비자들이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유럽소비자들이 방문 판매를 평가하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일반적으로 방문판매로 상품을 구매하는 일을 싫어한다. 4위는 콜게이트팔모리브의 브랜드명 팔모리브이며 이탈리아에서의 사용도가 특히 높다. 5위는 유니레버의 도브이며 6위는 프록터 앤 갬블(P&G)의 오일오브올레이가 차지했다.



10위는 래보라토와즈가르니에로 모기업인 로레알이 이 회사명을 가르니에로 개칭하고 상품명도 가르니에로 바꿨기 때문에 소비자가 기억하기 쉽다. 11위 마갈렛 아스타와 12위 린멜은 모두 코티사의 컬러 화장품 브랜드이다. 13위 티모테와 14위 폰즈는 모두 유니레버 제품이며 폰즈는 미국 중남미 아시아에서 지명도·선호도·사용도를 합친 순위는 낮았으나 스페인에서는 톱을 차지하는 인기 브랜드이다.



한편 고급 브랜드 중에서는 캘빈클라인이 톱브랜드로 자리매김 했다. 유럽소비자에게는 전통적인 로레알의 랑콤보다 신선한 인상을 주며 캘빈클라인에 호감을 품은 여성이 많다는 것을 반영하고 있다. 2위는 프랑스의 대표적 브랜드인 샤넬이 차지했으나 샤넬을 가장 많이 애용하는 나라는 프랑스가 아니라 독일인 것으로 조사 됐다. 미국 브랜드의 고급 화장품으로는 레브론(6위)과 에스티로더(10위)가 중간층에 랭크됐으며 유럽에서는 오히려 레브론이 윗자리를 차지했다.



또 역시 미국 제품들인 휴고보스가 12위, 랭카스터가 14위로 자리잡아 치열한 국제시장경쟁에서 생명력을 과시했다. 15위는 프랑스의 클라란스이며 이 브랜드는 현재 생산과정을 합리화하고 판매루트를 정비중이므로 앞으로 순위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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