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양판시장서 ‘부동의 1위’
유럽 양판시장서 ‘부동의 1위’
  • 장업신문 master@jangup.com
  • 승인 2002.11.29 0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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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레알, 시장 점유율 18% … 2위 유니레버는 10%
유럽의 양판(量販) 화장품 토일레트리제품 시장은 독자적인 역사를 갖고 있다. 유럽 양판시장에 있어서 화장품토일레트리기업의 톱 11개사의 시장 점유율 분포를 알아본다.



유럽 양판시장의 톱을 차지하는 업체는 프랑스의 로레알이며 18%의 시장점유율을 자랑한다. 로레알의 헤어케어제품중 샴푸의 신제품 프르크티스는 주목할 만 하다. 현재 유럽에서 최고조의 호황을 누리고 있는 가운데 스킨케어와 컬러화장품의 대규모 광고를 계획하고 있다. 로레알은 미국시장에서도 쉐어확대에 의욕적이지만 P&G가 클레이롤을 매수해 상승세이기 때문에 이 분야에서의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유럽 양판시장의 점유율 2위인 유니레버는 10%의 쉐어를 차지한다. 유니레버는 스킨케어면에서 세력을 확대하고 있다. 동사의 본거지인 유럽보다도 오히려 미국시장에서 강력한 판매망을 구축하는 데 성공했다. 또 미국에서 조만간 남성용제품라인 맛크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3위인 바이어스도르프는 8%의 쉐어를 보이고 있다. 유럽 매스컴들은 현재 동사의 매수문제를 자주 거론하지만 아직도 그 향방은 알 수 없다. 동사는 유럽에서 압도적인 인기를 누리는 니베아 브랜드를 미국에 판매하려 하고 있다.



역시 8%쉐어로 3위자리를 함께 차지하고 있는 P&G는 미국 화장품 토일레트리 시장에서만은 톱 자리를 지키는 대기업이지만 유럽 양판시장에서는 3위에 머물고 있다. 그러나 P&G가 클레이롤을 매수함으로써 헤어컬러 부문에서는 어느정도 로레알을 위협하는 경쟁자로 부상할 것 같다.



유럽 양판시장의 쉐어 6%를 지키는 헨켈은 유럽시장에서 헤어케어·퍼스널워시·오럴케어·스킨케어 등 각 영역에서 타사와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동사는 미국에서 Fa를 출시했고 스킨케어 제품 디아델민도 선보였다.



6위인 콜게이트팔모리브는 5%의 쉐어를 지켰다. 유럽에서는 오럴케어와 퍼스널워시에 전념하고 있다. 특히 팔모리브샤워&바스의 제품라인이 순조로운 매출성적을 올리고 있다.



3%쉐어로 7위인 사라리는 유럽에서 판매중인 퍼스널워시를 아직도 미국에 출시하지 않고 있다. 같은 3%쉐어의 7위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사는 원래 의약품메이커로 화장품 토일레트리 분야에는 오럴케어를 전문으로 하지만 치약의 강자인 콜게이트 측으로부터 강력한 공격을 받고 있다.



한편 9위인 웰라의 쉐어는 2%이다. 유럽 헤어케어시장에서 웰라는 최강이 못되지만 일반용이나 업무용에서나 헤어케어 매출쉐어가 로레알에 이어 2위이다. 양판 헤어케어제품도 6%의 쉐어를 지키기 위해 고전하고 있다.



웰라와 같은 9위인 질레트는 남성용 면도제품에서 발군의 강세를 발휘하고 있다. 그러나 반면에 유니레버의 디오데런트 바디스프레이와 샤워젤인 앗크스 브랜드의 벽을 허물지 못하고 있다. 또한 미국에서는 존슨앤드존슨(J&J)산하 뉴트로지나의 남성용 스킨케어제품이 폭발적으로 팔리는 추세에 질레트측이 쫓아가지 못하는 상황이다.



같은 쉐어 2%로 9위 자리를 지키는 코티는 유럽 양판시장에서 대메이커의 하나로 대접받고 있다. 현재 코티사는 유럽전역에서 아스터와 린멜을 판매중이지만 오히려 컬러화장품쪽에서는 그 이름이 알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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